2023.04.05 l F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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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그 자체’ 식목일 대체하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스윙, 킥보드 재활용 수단 제시…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
[FETV=김수식 기자] 식목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신록(新綠)의 성장을 지원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공휴일로 지정돼 전국적으로 나무심기 운동이 한창이었던 식목일은 주 5일 근무제와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나무를 심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많이 알고있는 것이 ‘탄소 저감’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8kg의 CO2를 흡수하고 1ha(헥타르)의 숲은 매년 11t의 CO2를 흡수하는데, 이 수치는 연간 승용차 5.7대가 배출하는 탄소량과 같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를 막는 일등공신인 셈이다.
별도 휴가를 내지 않고는 나무를 심을 수 없는 날이 됐지만, 식목일의 취지를 살려 나무와 숲을 보호하는 친환경 활동 중 퍼스널 모빌리티(PM)를 소개해보려 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내 승용차 통행은 연간 500만 건 이상인데, 이 중 5km 이내 단거리 통행이 40%가 넘는다고 한다.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SUV의 경우 1km를 운행하는데 170g의 탄소를 배출하는 등, 자가용들의 평균 탄소 배출량은 140g/km가 넘는다.
반면, 100% 전기 동력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의 주행거리당 탄소 발생량은 40g/km 수준으로, 승용차 대비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서울시 기준, 200만 건 이상에 해당하는 단거리 자가용 운행이 전동 킥보드, 자전거 등 PM으로 대체된다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
최근 감사보고서를 통해 명실상부한 업계 1위에 오른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브랜드 스윙은, 3200만 건 이상의 PM 운행을 통해 최소 1300만 회의 차량운행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70만 그루의 나무심기와 동일한 CO2 감축 효과에 해당한다.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합쳐 약 10만 대의 퍼스널 모빌리티를 운영하는 스윙이 최대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 불리는 이유이다.
김영훈 스윙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택시 기본요금거리인 1.6km 정도를 이용할 시 택시 대비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PM을 이용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지만, 2위 브랜드 대비 2배가 넘는 기기를 운영하고 있기에 스윙의 PM기기 주행은 빠른 수치로 증가하며 탄소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초만 해도 3.5만 대에 불과하던 스윙은 2022년 말 기준 8.5만 대의 PM 기기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유라는 특성상 ‘이용기기들의 수명이 짧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스윙은 최근 유의미한 해답을 선보였다. 고등학생 2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폐기된 킥보드를 활용한 전동 손수레 제작에 성공한 것이다. 300kg가 넘는 동력을 가진 이 수레는 스윙의 운영캠프 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협업 문의 역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스윙은 보수적인 기준 하에 3년의 감가상각비를 적용하고 있지만, 100여 명의 운영인력과 직영 수리캠프들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로 활용 예상되는 기간은 5년 이상으로 전망된다.
스윙에 전동손수레 제작을 제안한 황정언 군(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 출신)은 “운영캠프에서 일해보니, 작은 이상까지 실험하고 수리하는 세심한 시스템이 스윙의 강점이라 생각했다”며 “아직 제안 못한 프로젝트들이 있었는데, 수능시험을 마치고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킥보드 파손의 주된 이유인 무단방치 관련해서도, 스윙은 강력한 운영시스템을 통해 수거와 재배치 활동을 지속하며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월 들어 송파시니어클럽과 연계해 킥보드 주차문화 개선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최근 서울시에서 지정한 200개의 PM 주차구역에 반납시 무제한 반값 할인정책을 반영했다.
기사링크: https://www.fetv.co.kr/news/article.html?no=13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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